근데 백마탄 왕자, 꽃가마 탄 공주
과연 내 짝은 어디에 있을까?
만날 순 있을까?
만나서 연애는 할 수 있을까?
소싯적 나는..내가 맘만 먹으면
우연히 누군가를 만나 서로 불꽃이 파바박 튀는
그런 운명적인 사랑을
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
근데 그것은 환타지임을 이제 깨달은 것이지.
이 황무지같은 나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선
누구든 찔어봐야 했었다는 것을....
물론 요즘 같아선
찔러볼 의욕 조차 없다는 게 문제지만..
(직장도 문제, 돈도 문제…..나라도 문제)